식기장은 식기를 만드는 장인이라는 뜻의 ‘食器匠’이면서 동시에,
귀중한 부엌살림을 담아 보관하던 잘 짜맞춘 가구 ‘食器欌’을 뜻합니다.
작은 식기가 주는 소박한 즐거움에서 생활의-living-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작은 것에서, 소박한 삶 속에서 행복을 맛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정소영의 식기장’에서는 젊은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감각과 야문 손끝이
빚어낸 아름다운 식기와 장을 엄선하여 전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식기장은 공예 전문 갤러리로서 수준 높은 한국 현대 공예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능 있는 공예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이들이 참신한 작품으로 오늘 우리의 생동하는 삶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삶에 대한 예찬의 속성을 지닌 공예의 긍정적 가치가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변화시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숙련도 높은 손기술, 열정, 개성, 창의력의 조합을 경험할 수 있는 성숙한 공예품 전시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실천합니다.